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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의 연쇄…….

 차가워 보이는 말투와 달리 꽤 사교적인 성격.

 장난기도 많은 편! 하지만 탐정의 이미지와 신뢰를 위해 미묘한 사이일 경우에는 최대한 얌전하게 굴고 있음.

 매사에 성실하게 임하며 게으름과는 거리가 먼 사람.

 의리와 인정이 두텁되 그것을 약점 잡혀 이용당할 정도로 무르지도 않다. 정신력이 강함.

 어떠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선입관과 편견을 갖지 않고 대하며 설령 눈앞에 연쇄 살인마가 있더라도 불안감, 혹은 불신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내보이지 않는다. (물론 이런 일이 있다면 자신의 감정은 둘째치고 경찰에 넘기기 위해서라도 제압해서 잡아가야겠지만.)

 모든 이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고 교육받았지만 천성이 그런 건지 어쩐 건지 가끔씩 깐족거리는 태도를 보이기도 함. 악의가 있는 건 아니고, 기분 나쁘게 느껴질 정도도 아님.

 모난 곳 없이 평범하게 좋은 사람이지만 단점이 하나 있다면, 자신의 일에 지나치게 거침이 없다는 점이다.

- 나이를 속이는 이유는 아주 단순히, 어린 나이로 무시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매사에 덤덤한 편이라곤 해도 본인도 사람인지라 쓸데없는 걸로 스트레스 받는 건 피하고 싶음. 성인처럼 행동하려고 특별히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 점이 더 아이같이 보인다는 게 아이러니. 뭐, 그렇다고 엄청 필사적으로 숨기려는 것도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진짜 나이를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참고로 정체를 아는 사람 중 한 명은 담임 선생님. (무단결석하면 안 되니까 말했다.) 낮에는 학생, 밤에는 탐정이라는 만화 주인공 같은 일상을 보내던 중이었다. 강철같은 체력이 있었기에 큰 문제는 없었음!

 

- 어려서 부모를 사고로 잃고 맡아줄 친족도 없어 몇 년간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지냈다. 학대를 받거나, 심한 눈칫밥을 먹으며 자라진 않았으나 위치가 위치인지라 어린 시절은 우중충하게 날아갔음. 허나 자신의 타고난 신체능력을 눈여겨봤던 남자에게 입양 받게 됨으로써 겨우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탐정이 평생의 꿈이었던 양아버지의 바램을 위해 그는 조수 역을 맡게 되었고, 두 사람은 생각 이상으로 잘 해내갔지만 .... .... .... 이후 모든 것이 틀어졌다. 현재 사무소는 원래 양아버지의 것이며 금전적으로 여유로운 것도 양아버지가 자산가였기 때문. 양아버지 대신 자신이 이 사무소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확실한 목적이 있다면 범죄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들 (도둑질, 무단 침입 등) 도 거침없이 할 수 있음. 죄책감 같은 건 느끼지 않는다. 악인과 선인 둘 중에 하나만 고를 수 있다면 당연히 선인이지만, 교과서적인 정의감으로 가득 차있진 않다. 평화로운 세상이고 약자 보호고 뭐고... 그래! 다 좋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의뢰의 빠르고 확실한 성공이다.

 

- 현재 쓰는 이름인 에르퀼은 자신의 성인 허큘러스를 프랑스식 표기로 읽은 것. 애거사 크리스티가 창조한 유명 탐정인 에르퀼 포와로의 그 에르퀼을 떠올리며 부르는 방법을 고친 게 맞다. 탐정 소설 마니아인 양아버지가 그를 그렇게 불러서 지금까지도 자신을 그 이름으로 소개함. '어떻게 이렇게 멋진 성을 갖고 태어날 수 있었어? 고치기 아까운 정도인걸.' ……라는 이유로 그의 성을 공유하진 못했으나 딱히 불만은 없음. 양아버지에게 맹목적이다. 잘 훈련받은 충견에 가까움. 

 

- 사실 정장을 싫어한다. 구두도 발이 아프니 별로. 그래도 이미지를 엄청 신경 쓰고 있기에 참는다! 까보면 패션 스타일이고, 하는 생각이고 말투고 전부 평범한 남자 고등학생스러움. 

스위스 아미 나이프, 해정공구세트, 도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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