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근원을 알 수 없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못한 존재가 지구를 침공했다.
그들은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공격하며 사회를 파괴했고, '악인' 이라 불리우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이후 세계에는 슬픔과 아픔만이 가득해, 희망이란 단어는 모두에게 잊혀지는 듯 했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지금, 2027년.
악인이 사라지고, 전쟁이 끝나고, 범죄율이 현저히 줄었으며, 모두가 평화를 만끽하며 지내는 중.
이 평화는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다.
가면라이더라고 불리는 존재. 사람들이 위험에 빠지고 고통받을 때마다 소리없이 찾아와 도와준 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성별, 나이, 국적 등 어떠한 공통점도 공유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한 분야에서 특출난 재능을 가졌다는 특징이 있었다.
가면라이더들은 혹시 모를 재침략 대비와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태평양 한 가운데에 인공섬을 만들어 어느 국가에도
소속되지 않는 기관을 세웠다. 이는 국가 취급을 받게 되어 다른 나라로부터도 많은 도움을 받거나 주고 있다.
범죄율 저하에는 '가면라이더 연합 기관'의 활약이 큰 공헌을 했다.
또한 가면라이더들이 재능에 맞는 활동을 함으로써, 시민들의 존경이 담긴 'Super' 의 타이틀을 얻는다.
'Super' 타이틀을 가진 기관 소속 라이더들은, 많은 물질적 지원과 주기적 건강검진 등의 복지 혜택을 받는다.
또한 라이더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완벽한 통번역 기능을 가진 칩을 이식받았다.
현재 세계 각지에선 수십, 수백 명의 가면라이더가 활동 중이다.
그런 가면라이더 여러분들께 도착한 편지.
「오랜 시간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단한 생활은 잠시 잊고, 가끔은 즐거운 파티 어떠십니까?
여러분의 수고에 대한 작은 보답입니다. 꼭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
from. 가면라이더연합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