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난 그대에겐 해줄 수 있는 게 없었구나.
매사에 자유분방하고 가볍다.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의 진중한 면모도 보인다.
제멋대로에 가볍고, 변덕쟁이지만 바탕이 되는 성격은 선량하다.
때와 장소를 구분하여 행동할 수 있지만, 무거운 분위기를 오래 유지하는 건 성미에 맞지 않는 듯.
수 세기 전부터 고양이 신을 모시는 점술가 가문, 니시오오타치메 가의 장녀.
본인의 능력에 자신도 있었고 확신도 있었기에 자만하고 오만한 후계자였다.
만으로 스무 살이 되는 날, 가문의 가주 자리를 물려받는 계승식 중 나타난 악인 집단에 맞서던 중 변신능력을 얻었다.
많았던 악인과 전투 능력이라곤 없었던 사람이 대부분이었기에 결과적으로 가문에 소속되어 있던 점술가 중에서 남은 사람이라곤 이자 뿐이었다.
악인에게 원한은 가지지 않았다. 점술가 가문의 일원답게 일어났어야 하는 일을 읽지 못한 건 자신의 능력 부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몇 개월간 가문을 추스른 뒤 가만히 앉아서 점만 보는 점술가로 남기보다는 라이더의 능력을 키우길 원했고 (이대로 머무른다면 자신이 부족한 상태로 남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는 가문을 이어줄 사람을 찾으러 간다는 이야기를 남긴 뒤 세계를 돌아다니며 라이더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가벼운 행동거지나 자유로운 모습 등은 본격적인 라이더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 자연스레 붙은 성격으로, 이전에는 후계자다운 행동거지를 보였기 때문에 예전의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괴리감을 느끼기도 한다.
- 변신 능력을 얻기 전에는 몸을 쓰는 일에 맞지 않았지만, 돌아다니면서 체술에 능해진 편.
간단한 호신술 이상은 익히고 있다.
- 비 오는 날에 점을 치지 않는 건 고양이 신이 비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아 제대로 된 답을 내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신이 있어야만 점을 볼 수 있다.
- 명목상이긴 하지만 정말로 자신의 뒤를 이어줄 사람을 찾고 있다. 현재 가문에 남아있는 사람은 점술에는 소질이 없는 일반 고용인들 뿐이다.
- 더이상 점도 신도 볼 수 없다.
여벌 옷, 개인 세면도구, 파우치(화장품, 머리끈, 매니큐어 등), 점술용 쥘 부채, 노트, 필기구, 고양이 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