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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적이고 서글서글한, 전체적으로 가벼운 성격이다. 받은 건 무엇이든 절대로 잊지 않는 음침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 한 가지에 꽂히면 무엇이든 본인 성에 찰 때까지 해야하는 성미.
- 겉으로 화를 내지 않고 속으로 삼키는 타입. 다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철저함. 무엇이든 받은만큼 반드시 갚아줘야한다고 생각한다.
- 이곳저곳 골목을 전전하며 더러운 꼴을 제법 많이 본 편이라 사람과 사회에 대한 전체적인 불신이 상당히 강하다. 이의 영향을 받아 모럴이 조금 부족한 편. 본인의 범죄 행위에 대한 죄책감이 거의 없으며, 안 들키면 된 거지. 결과적으로 서로 좋은 일인데다가 걔들은 원래 나쁜 놈들인데 뭐.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 편집증에 가까운 결벽증이 다소 있다. 타인과의 스킨쉽이나 익숙지 않은 물건과의 접촉을 꺼려한다. 자기 물건에 손대는 것도 당연히 싫어함.
- 평범하게 학업에 시달리던 한국 남고생이었다. 역스토킹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야근을 하던 누나의 마중을 나가다 그녀를 스토킹을 하던 남자를 만나게 된 것. 처음에는 경찰에도 신고하고, 몇 번이고 따라 나가 마중을 나가며 보호하려 했지만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당한데 이어 스토킹 행위는 더욱 집요하고 심해졌다. 그럼에도 성인이 아닌 그가 현실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거의 없었기에 그는 보복행위를 하기로 결심, 역스토킹을 마음먹는다. 이후 끊임없이 상대의 뒤를 따라다니고, 직장을 알아내 물건이나 죽은 동물을 보내고, 끊임없이 연락하고, 상대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은 영상을 촬영해 보내는 등 받은 것을 톡톡히 돌려주자 머잖아 누나에 대한 스토킹은 끊어졌다. 하지만 그는 지속적으로 행위를 이어나갔다. 상대가 반쯤 미쳐 경찰에 자수하고, 보호를 요청할 때까지.
- 이 일을 계기로 학업에서 도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법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정의구현을 하는 역스토킹 행위에 큰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아예 익명사이트를 개설하기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역스토킹을 시작했다.
- 라이더가 된 것은 여느 때처럼 역스토킹을 나갔다 악인을 마주하고 생긴 일. 라이더는 역스토킹도 결국은 범죄라는 사실에서 도피하게 해주는 수단이기도 하다.
- 연합에서 덜미를 잡혔을 때 쯔음엔 슬슬 고3인데 손 떼야지 하던 찰나였던 터라 특별히 거절할 것 없었음. 사실 라이더라면 대학 보너스 정돈 주겠지? 하는 어린 마음에 순순히 협조했지만, 생각해보니 나는 범죄자잖아. 이거 완전 감시 아니냐. 젠장 속았다. 하고 있다. (바보) 때문에 머리를 좀 굴려서 서류의 일부를 가짜로 써냈다. 신상정보가 온전히 밖으로 유출되면 빨간줄이 그일까봐.
- 머리는 방학동안 염색했다. 학주를 피해다니며 버티고 있었는데 마침 초대를 받고는 냉큼 왔다. 여기서 지내는 동안은 염색을 안 풀어도 될테니 럭키라고 생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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