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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까이, 가까이 갈 뿐…… 변신.

 개인 사무소와 자격증도 갖고 있는 어엿한 탐정.

 허나 추리력은 전무하며 직감과 행동력에만 의지하는 낡은 스타일이다.

 영상 매체나 소설에나 나올 법한 화려한 사건은 건들지 않으며 대체로 맡는 일은 사람(때때로 고양이) 찾기, 불륜 뒷조사, 미행, 스토커 퇴치, 정보 수집 같은 것.

 되게 폼 안 나는 거만 골라서 하고 있지만 그 방면으론 무시할 수 없기에 지역 경찰들과 연계하여 해결한 사건 수도 상당하다.

 혼자일 때보단 누군가와 함께 할 때 더욱 빛나는 재능.

 대중적인 인지도는 떨어지나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범죄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의 이름은 의미로든 유명하다. 

- 의뢰비가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 얘기를 나누다 보면 돈 욕심이 없다는 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개인 사무소가 

꽤 크고 럭셔리한 걸 보면 부잣집 도련님의 취미 활동인가 싶기도. 가면라이더로서든, 탐정으로서든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몇 년 전까지는 추리 부분을 담당하던 동업자가 있었던 모양이지만 지금은 혼자. 

 

- 의뢰인과 함께 밤길을 걷던 중 악인에게 습격 받아 처음으로 변신을 하게 되었다. 기관에 소속된 지는 1년쯤 

지났으며, 악인이 발견된 곳으로 달려가 일을 해결하기보다는 직업상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마주한 

일이 더 많았는데,  맡는 사건들이 하나같이 좀 그래서 '추잡한 사건 현장에서 유독 잘 보이는 가면라이더' 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었음. (아닌 척 하나 참담한 심정이다.) 본업보다 이쪽이 인터넷에서 훨씬 더 유명하다. 

정체를 아는 사람은 극소수의 주변인이다. 예를 들어.... .... .... 라던가. 

 

- 일이 없을 때는 하루 최소 8시간은 자도록 하며, 정말 못 먹어도 두 끼 이상은 먹어야 사람이 사는 것 같다고 여김. 

대식가. 아까 먹었는데 또 먹어? 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식욕이 왕성함. 그렇다 하더라도 활동량이 어마무시해서 

적당히 마른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생김새나 체형으로 인해 비리비리해 보일 수도 있지만 한 손으로 사과도 부술 수 

있는 완력의 소유자. 체력과 근력, 지구력 등의 신체와 관련된 스펙은 다 높다. 심지어 감각 기관도 평균을 훨씬 웃돌며 

직감도 쓸만함. 사실상 추리 빼고 모든 걸 다 잘한다고 봐도 좋다. 탐정답게 변장도 특기에 들어가 있다!

 

- 지금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보다 훨씬 더 어려 보인다. 보통은 고등학생 정도로 보곤 함. 덕분에 이래저래 곤란한 

일이 많아 매번 자신의 하는 일과 나이를 설명하고 다닌다. 경찰의 신뢰를 얻은 뒤에는 그나마 좀 나아졌다만 그래도 

여전히 동안으로 인해 애로사항이 많은 모양. 듬직하지 않은 외모인 것도 한몫한다. 챙겨주고 싶은 인상. 악세사리는 

왼손 집게손가락에 끼고 있는 반지. 다른 반지들은 변신과는 아무 관련도 없다. 

 

- 너무나도 가명 같은 이름이지만 가명이 아니다.  그렇다고 본명이라 하기도 좀 애매한 게, 자신의 성을 다른 나라의 

표기로 읽은 거라 원래의 형태와 조금 다름. 캐물어보면 '그냥, 그게 멋지니까...' 같은 대답을 듣는다. 이상한 

부분에서 허세를 부림. 후각이 심하게 예민해 향수 냄새 같은 진한 향에 질색하면서도 언제나 고급 향수를 들고 

다닌다던가.... .... 덧붙여 술이나 담배엔 일절 손대지 않는다. 건강에 나빠 보이는 건 다 피하는 듯. 

 

- 발소리를 최대한 죽이고 걷는 버릇이 있다. 빠른 걸음이 기본에 보폭도 넓음. 인기척도 없으면서 존재감까지 옅어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는 일이 많다. 그래도 탐정 일을 하기엔 최적! 다만 이 버릇을 기분 나쁘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여벌 옷, 휴대폰, 회중시계, (전부 다른 직업과 이름이 적혀 있는) 명함이 가득 든 지갑, 남성용 향수, 

손수건, 수첩과 볼펜, 여분의 장갑, 안대, 귀마개, 마스크, 사탕 두 봉지, 주머니 가득 초콜릿 바, 두통약

내 이름은 에르퀼, 탐정이죠

재판에서 모든 증거가 나왔을 때, 거짓 증거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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